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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하는 표현으로 좌빨적 성향이 다분한 책. 가장 좌파적인 한겨례21에서 개최했던 "21세기를 바꾸는 교양" 이라는 제목의 강의를 책 형식으로 엮은 결과물이다.

덕분에 책은 단순한 설명 위주의 책이 아니라 사회자와 청자 그리고 발표자로 이루어져 있다. 박노자, 한홍구, 홍세화, 하종강, 정문태, 오지혜, 다우드 쿠탑 의 7인의 "교양인"들이 자신만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엮어 나갔다.

한국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한국인인 나보다 더 많이 한국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는 박노자님의 이야기를 읽으며 반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한국의 근 현대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놀라움을 느낄 수 있었다.

EBS에서의 지식체널e 나 모 학원 강사의 주식에 대한 설명에 있었던 이야기등 씁쓸하지만 분명 얼마전의 한국 이야기, 왜 우리나라가 이렇게 되었는지를 설명해주는 글을 읽으며 어딘가 모를 씁쓸함이.. 일제 강점기를 거쳐 광복을 한 후에 친일파들을 숙청하지 않고 그대로 둔게 지금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라는 목소리(실제 프랑스에서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나치세력이 모두다 숙청 되었다). 여전히 가득한 친일파 문제, 이미 시간은 흐르고 흘러 이제와 기득권 세력의 대부분인 그들을 어찌 할 방법이 없다. 모 힙합 가수가 주장하는 것처럼 20대 젊은이들이 좀더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투표를 하여 직접 나라를 바꾸는 수밖에 없는데 그들은 아직도 정치에 관심이 없으니. (이렇게 글을 쓰는 나도 20대다. 하지만 투표는 한다)

근대까지만 해도 헌법에 명시된 진짜 "민주공화국"이 되기 위해 많은 이들의 희생이 있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그러하다. 노동자의 권리를 찾기 위해 자신의 몸에 불태웠던 전태일부터 한미FTA 협상으로 몸에 불을 지르고 자살한 한 농민까지, 최근에 일어난 사건에 대한 평가는 후로 미루어 지겠지만 아직도 제대로된 대한민국을 위해서 이런 희생이 필요하다는게 안타깝다.

현재 언론(장악) 7대(악)법 을 저지 하기 위해 방송 노조가 파업하고 있다. 악법을 저지하기 위한 파업이지만 파업으로 인한 결과가 좋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 지하철 노조의 파업은 국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기 때문에 국가나 협상 당사자들에게 국민들의 무언의 압박(어서 파업을 철회 시켜 우리의 불편함을 해소해 달라)이 있어 그리 오래 끌지 않지만 이번 방송 노조의 파업은 좀 다르다. 국민들이 방송이 없어서 불편을 호소할 정도는 아니며 아이러니하게도 "MBC파업 지지"라며 그들이 파업을 계속 해도 상관없다는 식의 여론이 형성되어있다. 차라리 방송에서 언론 법의 잘못된 점을 실랄하게 비판하여 저번처럼 촛불 정국을 만드는것도 방법중 하나일텐데 말이다. 방송 노조보다 국민의 힘이 더 크다는 생각에서 적은 의견이지만 국민의 의견을 그다지 귀담아 듣지 않은 현 정부한테는 무리일 수도 있겠다.

어쨋든 저지해야 할껀 저지해야 하는것. 나 역시 MBC등의 방송 노조의 파업을 적극 지지한다. 좀더 나은 나라에서 내 자식들은 살아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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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권리찾기 위한 일환으로 프로그래머 노조는 언제쯤 생길지 의문이 든다. 우리도 권리 챙겨야 하지 않겠어요? 꽤 많이 노동 착취를 당하는 업종중 하나 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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