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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도서

해커와 화가

Mastojun 2007.09.26 07:07
사용자 삽입 이미지RICOH | Caplio GX100 | Manual | Center Weighted Average | 1/13sec | f2.5 | 0EV | 5.1mm | ISO-100 | No Flash | 2007:09:26 06:15:05
폴 그레이엄 저, 임백준 역, 『해커와 화가』 한빛미디어..

제목부터가 화제가 되었던 책, 너무도 많이 알려져 있어서 오래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들중 하나였다.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땐 너무 지루하고 재미없었다. 해커와 화가라는 책 제목을 얻은 2번째 장의 "해커와 화가"라는 글을 읽을때도 마찬가지 였다.

하지만 참고 계속 읽을수록 흥미로운 주제나 이야기를 몇개 발견할 수 있었다. 비록 그가 말하고 하는 바를 정확하게 이해는 하지 못하겠지만 지금까지 내가 생각하고 있었던 것과는 너무도 다른 입장, 혹은 생각해본적도 없는 시각으로 그럴듯하게 요목조목 설명을 해주고 있다.

어쩌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끊임없는 의문과 그에 대한 폴 그레이엄만의 해답이 가득하다. 프로그래머들에게 논쟁의 소지가 다분히 있는 언어의 우월성에 대한 이야기까지도 서슴치 않는다. (이 분은 자바도 좋지 않은 언어라고 말하고 있다. =_=.. 내가 주로 사용하는 C/C++에 대해서는 크게 까고 있지 않아 나름대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해커를 위한 적합한 언어중 하나가 C라고도 말해주고 있어서 좋기도 *-_-*.. 나같은 경험이 부족한 프로그래머에겐 주종 언어자체가 종교급으로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든 생각인가 보다.)..

이 책을 다 읽고나서 생각이 들었던 첫번째는. Lisp라는 언어를 배워보고 싶다는 것.  저자가 책 전반에 걸쳐서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하나는 자기가 만들어서 야후에 팔아먹은 비아웹(ViaWeb)이라는 회사에 대한 자랑이고 다른 하나는 viaweb을 만들때 사용한 언어인 리스프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떤 글에서, 프로그래머라면 1년에 하나의 새로운 언어는 공부하는게 좋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시간이 되면 내년쯔음에 (올해는 이미 루아와 어셈블리[...]라는 새로운언어를 공부하고있다 =_=;;) 봐볼 생각이다. 얼마나 대단한언어인지....

두번째로 들었던 생각은.. 너무도 당연하게 해도 되는일, 혹은 너무다 당연하게 해서는 안되는 일에 대한 스스로 의문을 던지자. 라는 결심이다. 그냥 무턱되고 당연히 안되, 혹은 되 라고 말하지 않고 어떤 이유로 안되는지 혹은 되는지 나 스스로 타당한 이유를 만들어보자는것이다. 저자도 분명 이런 간단한(하지만 실천은 어려운) 사유과정을 통해서 이런 책을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생각을 쌓았을것이다. 비록 이정도로 영리하고 논리적으로 생각을 이어나가는 힘은 부족할진 몰라도 세상을 살아가고 사물을 분석하는데에는 좋은 통찰력을 제공해줄거라고 생각이든다.

사실 난 이 책에서 저자가 주장하는것을 제대로 알아들은것은 아니다., 어떤 장은 졸면서 읽은부분도 있고 다른생각을 하느라 눈으로만 읽고 지나간 부분도 있다. 심지어 집중해서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하는 범위가 너무 넓어서 정확히 주장하고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지금은 책장에 다시 꼽아두었지만 언제 시간이 나면 다시 천천히 읽어봐야할 책이다. 내년에 리스프를 공부하기전에 한번더 읽어보면 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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