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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만화

천계영 DVD

Mastojun 2007.10.1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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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영 『DVD』

천계영씨의 독특한 이야기. 그 장편만화의 3번째 "DVD".
처음 단행본으로 나왔을때 빌려보고 "역시 천계영이야!" 라며 좋아했었던 때가 생각이 난다. 그 후로 수험생 이라는 딱지때문에 만화책들을 멀리하게 되었었고, 수험생이 끝나고 3년이 지난 지금까지 DVD를 보질 못했었다.

천계영씨의 만화는 정말 독특하다. 그의 만화에는 항상 새로운 시도들로 가득하다. 한 캐릭터가 등장할때마다 매번 다른 옷을 입고 등장하기도 하고, 순정만화에서는 잘 시도하지 않는 여러 앵글로 다양한 컷을 만들어 내기도한다. 주제에 대한 다양함, 그리고 이야기 속의 캐릭터의 엉뚱함도 참신하다.

땀, 비누, 그리고 디디. 환상을 볼 수 있으며 남들과는 특이한 생각과 행동을 하는 캐릭터 들이다.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는듯 한 3명의 캐릭터 들이지만 그들은 묘하게 어울리고 있다.

나는 환상을 가지고 있진 않을까? 내가 정말 환상이 아니길 바라는 어떤것 들 중에서 정말 환상인것은 있지 않을까? 작은 여운을 남겨주며 끝을 맺는 만화 DVD에서는, 실제로는 환상이였던 세명 모두가 환상의 나라 인도에서, 현실세계에서 있었던 일은 모두 잊어버린체 새로이 친구로서 생활을 시작하며 나름 해피앤딩으로 끝을 내었다.

헌데.. 한가지 생각해볼 문제가있다. 세명은 모두 환상이였고 결국 현실세계를 떠나 환상들이 사는 세계 "인도"로 가버린다. 환상이였기 때문에 세명은 환상을 볼 수 있었던 거였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그 세명이 살며 다른 사람과 이야기 했던 "현실" 이라는 세계도 결국은 환상이였을 뿐이다. 환상은 환상이기 때문에 환상이였던 현실을 떠나 환상이 사는 인도로 가버렸다.. 세명의 주인공도 인도에서 서로를 만났을때 이걸 깨달을 수 있었을테고, 그러면 다시 현실로 돌아왔을지도 모르지만, 안타깝게도 인도에 도착을 하면 현실에 있던 기억은 모두 사라져버려 그들은 환상들이 사는 세계 인도에서 보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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