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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영상

M, 2007

Mastojun 2007.11.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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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2007
일요일, 회사에서 밤세고 만난 친구가 보자고 해서 본 영화. 네티즌 영화 평점이 매우 낮음에도 영화광인 내 친구는 작품성 때문에 이 영화를 선택했고, 같이 있던 누나한테는 "강동원"이 나온다고 꼬셔서 내가 보자고 했던 식객을 보지 못하게 보게된 영화다. 처음부터 마이너스 점수.

M을 보기전 내가 알고 있던 것은 강동원이 나온다는것, 그리고 네티즌 평점이 매우 낮다는것 이였다. 하지만 일단 보기로 했으니 7000원이 아깝지 않을려면 영화에 몰입을 해야 한다.

평점이 낮은 이유는 분명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이해하기 힘든곳에 있으리라. 라고 생각한 나는 영화의 한장면 한장면을 놓치지 않기 위해 처음부터 집중을 하고 장면 하나하나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했다. 그래서인가, 영화가 중반이 넘을때까지도 머리속은 혼잡하기만 했을뿐 도무지 이야기 하고자 하는게 무엇인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괜히 생각하면서 보고 있는건가 하는 느낌이 들정도였니...

하지만 중반을 넘어가서는 다소 잘 정리를 해주고 있다. 감독 나름대로 이 영화에서 전해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히 전해주고 있다. 내가 왜 생각을 하면서 보았나 하는 느낌이 들정도로 강동원의 나레이션으로 분명히 말을 해준다.

영화가 끝나고 나오면서 이걸 보자고 한 녀석에게 불평했다. 하지만 그녀석의 대답은 "정말 좋은 영화였다." 영화는 스토리를 전해야만 영화가 아니고, 이영화는 원래 영상미를 보기 위한 영화란다. =_=

영화가 끝나고 M의 감독에 대해 찾아 보았다. 이명세 감독, 그리고 그 감독의 작품목록을 봤다. 이 감독의 작품중 가장 최근에본게 2년전 "형사" 라는 영화. 형사를 촬영한 감독의 작품이라는걸 알았다면 처음부터, 친구녀석처럼 영상미를 보며 내용의 복잡성을 일부로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형사때도 아름 다운 화면 말고는 정말 볼게 없었거든.

영화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점을 보았다. 필림2.0 은 100% Good , "대중적이지 않은 영화이다. 관객들은 외면할것이다" 하며 용기있게 Bad를 찍어주는 평론가가 없다는게 안타깝다. 왠지 "이런 영화는 진짜 영화를 즐길줄 아는 우리 같은 사람들은 Good을 줄 수 밖에 없어, 너희같은 비 영화인들은 즐" 이라고 말하는 듯한 괜한 느낌이 들정도로 Good 일색은 어딘가 좀 이상하다.

그래도 영화를 보며, 전해준 메시지를 받고 생각한것 한가지. 난 첫사랑의 기억같은건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꺼야.. 처음 보고 첫사랑의 여자 라는걸 알아차리지 못하다니 실망이예요 민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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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전 영화광이 아닙니다. 이 영화를 같이 보자고 꼬신녀석은 영화광입니다. 그녀석이 쓴 리뷰가 훨씬 영화를 보는데 도움이 될꺼 같아요 [ 여기로 보러가세요 => http://blog.naver.com/groundhogda2/1400446378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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