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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년에 영어 공부를 한답시고 A 전자사전을 구입했다. 그냥 쓸땐 몰랐는데 몇 주 쓰다보니 몇 가지 문제점이 발견하게 되었다. 개인 학습 프로그램이 진도를 제대로 저장하지 못하는 부분과, 문학 컨텐츠에 들어가 있는 단어 사전에는 같은 단어가 3~5번씩 반복되서 나오는 버그도 있었다. 가장 참기 힘든 버그는 단어장 공부를 하다보면 전자사전이 다운되는 문제였다. 제조사 고객 센터에 문의를 해보았는데 구입한지 너무 오래 지나 교환이나 환불은 불가능 하단다. AS를 보내니 1주일후 돌아왔지만 몇가지 문제는 해결되었으나 몇가지 문제는 그대로 있다. 혹시나 이런 사태를 대비해서 보낼 때 전자사전안에 동영상을 찍어 재현되는 모습을 담아서 보내주기 까지 했는데도 완전한 수정은 이루어 지지 않았다. 다시 AS보내서 1주일 이상 안쓰기도 당시는 아까웠고 그냥 내가 참으면 된다고 생각해 지금까지 그냥 그러려니 하고 쓰고 있다.

2. 지난해 스마트폰의 열풍을 따라 나도 같은 스마트폰으로 교체를 했다. 남들이 다 사는건 별로 내키지 않아서 과일회사의 제품대신에 비슷한 집중을 받으며 KT를 통해 나온 N스마트폰을 구입했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 발견한 몇가지 문제점. 액정밝기를 어둠게 해놓았을 때 화면의 깜빡임 현상이 있었고, 많은 이들이 같은 증상을 호소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WIFI설정을 해 놓아도 화면이 꺼져 있을때는 몇대로 3G로 바뀌는 버그 때문에 KT에서는 유통시켰다는 이유로 모든 이 폰 고객에게 1G라는 데이터 상품을 나누어주는 서비스를 해야만 했다. 하드웨어적인 단점도 존재하는데, 전원버튼의 설계 문제로 인해 먼지나 이물질의 유입이 심해서 전원버튼이 금방 말을 안듣게 된다. 내가 그 문제로 인해 AS센터를 방문 했을때 같은 문제로 한분이 수리중 이였고, 내가 수리받아 나오는데 전원 버튼 문제로 다른 분이 수리하러 방문했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다. 초기 설계 결함으로 리디자인된 보드로 교체를 받았으나 또한번 문제가 발생해 전원 버튼 문제로만 두번 AS받았다. 요즘은 KT문제인지 핸드폰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KT휴대폰 보다 2분이나 느리게 시간이 표시되고 통화중에도 전화가 너무 자주 끊긴다. 다시는 이 제조사의 핸드폰은 구입하지 않을 생각. 약정기간 끊나기 전에 기변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3. 13인치의 작은 노트북 모니터 화면으로 집에서 코딩을 하다가 답답해져서 모니터를 하나 장만했다. 얼마전 O모 사이트에서 행사하는 S모 모니터 27인치를. 4개 이상의 불량화소가 있을 때만 교환 해준다고 되어 있었지만 지금껏 불량화소가 있는 제품을 받아본 적이 없길래 별 걱정안하고 구입했다. 설마 있겠어? 라는 말도 안되는 믿음을 가지고 구입을 했던것인데...... 도착한 제품에는 거의 한 가운데에 초록색 핫픽셀이 하나 있었고 너무나도 밝게 빛나고 있는지라 신경이 쓰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조사에 문의 해보니 쓰는데 불편하면 교환해 준다길래 애초에 기대를 하지 않았던 지라 매우 고마웠다. 그래 여기까지는... 해피한 지름기일듯 싶지만 교환되어 온 제품이 같은 크기이 하급모델. 단순한 실수였을테니 다시 연락해보니 상급 모델은 제고가 떨어져 물건이 도착하는데로 테스트하고 보내준다고 했고, 3일에 거쳐 받아 세팅을 다 하고 선정리 다 하고 제품의 모니터를 켜보니..

별이 떠있다. -_-; 모니터 한쪽 구석을 찍은 사진으로 27인치나 되는 모니터의 모든 면이 고르게 반짝이고 있었다. 아니 테스트하고 보내주신다면서요 ㅠㅠ.. 이외에도 고주파음 문제, 화면 번짐문제, 화면 떨림 문제들도 있어서 그냥 환불받음.

4. 벌써 4년째 개발자라는걸 하고 있지만 그중 2년 넘게는 스크립트만 한 초짜 개발자 이므로 이제 설계쪽에도 고민을 하고 내공을 쌓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구입한 홀럽 아저씨의 책.. 


난 책을 사고 교환 해보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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