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교보문고에서 책을 좀 보러갔다가 습관상 들린 만화책 코너에 눈에 띄는 제목이 보였다. "안녕이란 말도 없이" 감성을 자극시키는 제목과 겉 표지 디자인에 끌려서 골라든 만화책. 여느때와 같이 윗층에서 작품 작업을 하다가 잠시 아내가 있는 곳으로 가보니 이상하게 누워있는 아내를 발견하게되는 작가가, 아내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주위사람에게 그 사실을 알리며 장래절차를 밟는 이야기를 그린 만화다.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린 감정, 그리고 수많은 사람에게 반복적으로 아내의 사망을 전하는 작가의 심정과 아내의 흔적, 과거의 추억 앞으로 아내 없이 보내야 하는 상실감을 많은 만화적 기법을 동원하여 표현을 하고 있다. 책 표지의 눈물이 떨어진듯한 표현도 그중하나.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작가가 객관적..
위대한 승부 (원제 : Searching for bobby fischer)를 보고 그 주인공이 썻다는 책이 있길래 찾아 보았다. 책 상태를 봐도 알 수 있듯이 그리 쉽게 읽힌 책은 아니다. 간략히 느낌점. _ 발달 이론을 믿자. 난 성장할 수 있다. _ 집중의 중요성. 고수는 일반인들의 위기 상황에 집중하는 걸 평소에도 할 수 있단다. 같은 시간을 들이더라도 얻을 수 있는게 다른것은 당연함. _ 자신을 다스리는 법 깨닫기. 안좋은 상황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_ 삶과 배움에 대한 깊은 성찰의 중요함. 조지 웨이츠킨은 스스로 생각을 하고 자신을 바라봄으로써 여러가지 배우는 방법을 터득했다. _ 나만의 소프트존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에 대한 고민 _ 나만의 배움의 기술은? ..
21세기를 바꾸는 교양 (7인7색) 지은이 홍세화 외 상세보기 요즘 유행(?)하는 표현으로 좌빨적 성향이 다분한 책. 가장 좌파적인 한겨례21에서 개최했던 "21세기를 바꾸는 교양" 이라는 제목의 강의를 책 형식으로 엮은 결과물이다. 덕분에 책은 단순한 설명 위주의 책이 아니라 사회자와 청자 그리고 발표자로 이루어져 있다. 박노자, 한홍구, 홍세화, 하종강, 정문태, 오지혜, 다우드 쿠탑 의 7인의 "교양인"들이 자신만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엮어 나갔다. 한국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한국인인 나보다 더 많이 한국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는 박노자님의 이야기를 읽으며 반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한국의 근 현대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놀라움을 느낄 수 있었다. EBS에서의 지식체널e 나 모 학원 강사의..

학문을 한다는것에 대한 즐거움을 느낀것이 언제였을까? 전공을 하고 있는 컴퓨터공학을 학문으로 분류하는거엔 이의가 있을 수 있지만 배운다는 의미에서의 학문이라고는 할 수 있다. 부끄럽지만 난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공부에 즐거움을 느낀적이 별로 없다. 그렇다고 공부를 싫어했다는 것도 아니다. 하고 싶은 공부를 하긴 했지만 즐거움 이라는걸 느끼지 못하는 공부만 하고 있었던거다. 책 제목인 학문의 즐거움을 보며 생각했다. '나도 어렸을땐 공부를 하는거에 대해서 진심으로 즐거워 한적이 있었던거 같은데...' 그런 즐거움을 다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책을 구입했었다. 역시.. 책을 한번 읽는걸로 다시 학문이 즐거워 질리는 없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히로나카 헤이스케의 학..

Yes24리뷰어 클럽의 리뷰어로 선정되서 읽은책, 블랙홀 이야기. 블랙홀은 나에겐 신비의 대상이였다. 블랙홀 이야기라는 책 제목만을 보고 500쪽이 넘는 어마어마한 분량의 책임을 겁내지 않고 덜컥 보고 싶다고 생각할 만큼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대상이기도 하다. 초등학교시절 블랙홀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때 부터 밤 하늘 어딘가에 숨어서 모습을 들어내지 않고 있는 블랙홀은 지금까지도 가끔씩 그에 대한 글을 찾아 읽으며 어렸을적 "우주소년단"에 가입해 꿈꾸웠던 천문학자의 꿈을 다시금 떠오르게 한다. 블랙홀 이야기는 찬드라가 블랙홀에 대한 생각을 처음 떠올렸을때부터 그가 죽고 난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집대성한 책이다. 앞서 어마어마한 양이라고 표현했던 500쪽이 적게 느낄정도로 수많은 사람이 나오며 70년이 ..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 개발에 지치거나 프로그래밍에 지쳤을때, 프로그래밍의 재미를 공감하거나 프로그래밍의 재미를 찾는 법을 다시 알고 싶을때 읽는게 이런 IT교양서다. 이 책의 저자 차드 파울러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바로 재즈 연주가 출신 이라는것. 프로그래밍을 하는 행위를 해커와 화가의 저자 폴 그레이엄이 화가와 빗대어 표현했다면 차드 파울러는 재즈 연주했던 경력을 사용하여 연주가에 빗대어 표현하고 있다. (The Art of Computer Programming이라는 책이 있는 것처럼 프로그래밍이 정말 "예술"의 범주에 있어서 가능한 일...? ^^;) 난 중학교 시절부터 꿈꿔오던 게임개발을 시작하면서 현실을 배우기 시작했다. 개발만 하면 즐거울 줄 알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만은 않았고 ..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라는 실존했던 힙합 그룹의 멤버 손아람이 지은 장편소설. 두권으로 구성된 책에는 그들이 직접 격었던 일과 그의 동료들이 격은 이야기를 허구와 함께 싣고 있다. 실력과 재능을 지닌 많은 분들이 있었다. 그들은 그들의 음악을 만들었고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충분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고 나름대로 성과에 대한 보상도 있었지만 그들 대부분은 결국 음악을 하지 않는다. 이 책을 쓴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도 음반사에 사기를 당하고 결국 해체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수의 언더힙합 가수들이 이제는 음악을 하지 않는단다. 나는 소설 읽는걸 정말 어려워 한다. 어렸을때는 책 한권을 읽을려면 족히 7일은 걸렸다. 그때 그렇게 유명하고 애들이 밤세가며 읽던 퇴마록도 그랬다. 나..

폴 그레이엄 저, 임백준 역, 『해커와 화가』 한빛미디어.. 제목부터가 화제가 되었던 책, 너무도 많이 알려져 있어서 오래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들중 하나였다.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땐 너무 지루하고 재미없었다. 해커와 화가라는 책 제목을 얻은 2번째 장의 "해커와 화가"라는 글을 읽을때도 마찬가지 였다. 하지만 참고 계속 읽을수록 흥미로운 주제나 이야기를 몇개 발견할 수 있었다. 비록 그가 말하고 하는 바를 정확하게 이해는 하지 못하겠지만 지금까지 내가 생각하고 있었던 것과는 너무도 다른 입장, 혹은 생각해본적도 없는 시각으로 그럴듯하게 요목조목 설명을 해주고 있다. 어쩌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끊임없는 의문과 그에 대한 폴 그레이엄만의 해답이 가득하다. 프로그래머들에게 논쟁의 소지가 ..

임백준씨의 4번째 책. 이 책에서는 정말 다양한 프로그래머들이 나온다. 그들은 자존심이 강하며 제멋대로이지만 그들 나름대로의 개성이 있으며 프로그래밍 말고도 음악이니 등산등을 좋아하기도 한다. 배경이 뉴욕인 만큼 여러 국가의 인물들이 등장하며 한국인 역시(저자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등장한다. 프로그래머는 무엇일까? 프로그래머들은 무엇에서 일의 즐거움을 찾는걸까? 그들은 왜 다른 부서와 다른 행동을 하고 다른 옷차림을 가지고 있을까? 프로그래머가 아닌 사람들이 읽기는 약간은 어려운 전문용어들이 제법 등장하는 책이지만 우리 프로그래머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프로그래머이면서, 프로그래밍에 재미를 못 붙이고 어디서 재미를 찾아야할지 고뇌에 빠진 프로그래머도 처음에 무슨 ..

프랭클린 플래너 잘 쓰는 법, 이명원 저, 더난 출판사. 8000원짜리 책, 180page의 작은 분량, 손바닥만한 크기, 영푼 문고를 돌아다니다 눈에 띄었던 책이다. 다른 미래를 만드는 하루 30분 시리즈 의 6번째 책으로 나온것으로 같은 시리즈에는 대화 잘하는법, 회의 잘하는법, 설명 잘 하는 법, 리더쉽 키우는법 등이 있다. 작년부터 프랭클린 플래너를 쓰고 있었는데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는 느낌이들지 않았다. 비싼돈 들여 산 플래너 인 만큼 그 값어치를 모두 뽑아낼 수 있는 사용법을 익혀보고자 구입을 했다. 책이 얇은만큼 읽는데는 그리 힘들지도 않았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책을 잘 안읽고 한번 읽기 시작하면 몇일씩 붙들고 있는 나 이기 때문에 이런 얇은 종류의 책을 좋아라 한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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